식도,위,대장에 발생하는 용종은 점막의 표면에서 솟아오른 혹을 일컫는데 용종 중 상당수가 종양성으로 부분적으로 암세포가 숨어있거나 방치하면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용종은 전체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먼저 간단한 혈액 검사로 피의 응고능력을 확인 해야 하며, 치료과정 자체는 간단한 편으로 치료를 위해 입원 할 필요가 없고 전신 마취나 국소 마취가 필요치 않으며 치료 후 대개 바로 귀가가 가능 합니다. 용종의 수가 매우 많은 환자의 경우, 한번 시술에 모든 용종을 다 제거 하지 못하고 여러차례에 나누어 제거하기도 합니다. 이 치료는 드물지만 간혹 출혈이나 천공의 합병증이 있습니다.
작은 병변을 절제한 경우라도 시술 후에는 안정이 중요합니다. 병변이 작은 경우 치료 당일과 치료 후 하루 정도는 자극적인 음식, 섬유소가 많은 음식, 음주를 피하고 과격한 운동은 2주정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귀가시 하혈 및 지속적인 복통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내원하도록 합니다. 병변이 큰 경우는 합병증을 대비하여 최소 2 일 간의 금식을 해야하며, 절제시 종양의 악성화가 의심되는 경우는 조직 검사에 따른 차후 치료에 대비하여 충분히 설명을 들어야 합니다.
종양 절제 후 약 1 - 2%에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출혈은 절제 후 바로 나타나거나 2 - 3일 내에 빈번하나 늦게는 9일 후까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종양의 크기가 클수록 빈도가 높고 환자의 연령, 종양의 위치, 수, 종양의 모양, 항응고제의 사용에 따라 그 빈도가 달라집니다. 시술로부터 일정 경과 후에 출혈이 있는 경우 일단 금식 후 먼저 활력증상을 안정시키고 내시경으로 지혈을 합니다.
종양절제술 후 약 0.1%에서 장벽이 뚫리는 천공이 발생하며 대장벽의 깊은 부분에 전체 두께에 걸쳐 통과하면서 장벽의 괴사에 의해 생길 수 있습니다. 천공이 없이 전체 대장벽의 열손상을 받은 경우 미세 천공으로 종양 절제 후 약 6-24시간 이내에 복통, 반사통, 백혈구 증가, 발열이 생기면서 사진에서 free air가 보이지 않으면 내과적 치료를 해야 합니다. 치료 후 약 24-48시간 내에 증상이 사라집니다. 시술로 인한 천공은 심한 복통과 free air가 있기 때무에 쉽게 진단되지만 대부분은 미세 천공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일단 금식, L-tube 삽입, 항생제 투여 등의 보존적 요법을 시행하면서 1-2주까지 관찰할 수 있습니다. 시술 중 천공을 확인한 경우는 내시경적으로 클립을 이용하여 천공부를 봉합하고 장관내 공기를 흡입하여 내압을 낮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과 관찰 중 복통의 악화, 복막 자극 증상, 염증 반응 등이 악화될 때는 즉시 수술을 해줘야 합니다.
용종은 대장암과 일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일단 용종을 절제했다면 그런 위험은 없어집니다. 문제는 용종이 발견된 분들은 앞으로 또 다른 용종이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절제된 용종은 조직검사를 위해 보내집니다. 용종의 종류에 따라 대장암과의 관련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앞으로의 재검사 방침을 결정하는데 조직검사결과가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드물게는 용종의 일부조직이 암으로 변한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말씀드리면 용종을 절제한 분들은 보통 일년후에 다시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