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질환: 위염

위염이란?

위염은 위의 안쪽 벽을 덮어 위산이나 음식물로부터 위를 보호하는 위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병 입니다. 위염은 그 증상과 병의 경과에 따라 급성 위염과 만성 위염으로 나뉩니다.


급성위염

진단

독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등에 의해 생기는 내인성 급성 위염이 있습니다.


급성위염의 증상

급성 위염으로 인한 증상은 속이 더부룩해지는 복부 팽만감과 식욕부진 등이 있습니다.

특히 급성 위염에서 주로 염증이 침범하는 부위가 위산을 분비하는 곳이므로 위액의 분비가 감소되고 소화장애가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급성 위염은 원인이 된 것을 먹거나 마신 뒤 대개 6~24시간이면 증세가 나타납니다. 처음에는 복부의 불쾌감에서부터 시작되어 기분이 나쁘고 속이 메스꺼우며 식욕이 떨어집니다. 구토가 심하여 물도 마실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염증이 심할 때에는 복통을 겸하게 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위의 통증은 별로 없고, 상복부의 압박감이나 팽만감이 주요한 증세입니다.

또, 구토가 일어나는 수도 있으며, 중증의 경우에는 구토를 되풀이하다 보면 피를 같이 토하는 수가 있습니다. 그 밖에 온몸이 나른하고 두통도 생깁니다. 보통 열은 없고 때로 미열 정도의 열이 나는 수도 있으나 곧 내려갑니다.


급성위염의 치료법

치료로는 약 2일정도 금식한 후 같은 유동식에서 시작하여 점차 양을 늘리거나 일반식사로 전화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급성 위염의 원인이 폐렴, 독감 등의 합병증으로 생긴 경우라면 원인이 되는 질환의 치료도 같이 동반하여야 합니다.

약물 치료의 경우 위궤양의 치료에 준하여 항궤양제, 제산제, 진경제 등이 쓰입니다. 그러나 외인성 급성 위염의 치료에는 약보다 오히려 앞서 말했듯이 식사에 대한 주의 사항을 지켜야 합니다.


만성위염

만성위염이란?

위의 점막에 만성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급성 위염과는 달리 분명한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위염은 표증성 위염, 위축성 위염 및 비후성 위염으로 나뉘어져 왔으나 현재에는 표증성과 위축성 위염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연령이 많아질 수록 위축성 위염의 빈도가 증가하게 됩니다. 만성 위염중에 생검(조직검사) 소견을 보면 소화성 궤양 때는 표증성 위염과 같이 있는것이 많으며, 위암에서는 위축성 위염과 공존하는 것이 많습니다. 또한 급성 위염에서 만성 위염으로 이행된다는 것이 시사되고 있고, 식이 조미료, 약물, 알코올, 커피, 담배 등의 외인성 인자가 만성 위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만성위염의 원인

위에 계속적인 자극이 가해졌을 때 만성위염이 발생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자극을 주는 주요 원인은 술, 담배로 대주가나 애연가에게 만성 위염이 많은 것은 그 때문입니다. 또 뜨거운 것을 잘 먹는 경우에도 위염이 많습니다.

면역이란 몸에 해로운 물질이 체내로 들어왔을 때, 이것을 적으로 인식하고 항체라는 것을 만들어 몸을 지키는 작용입니다. 그런데 자기의 몸을 이루고 있는 성분을 적으로 잘못 보고, 이에 대한 항체를 만드는 수가 있습니다. 이것을 자가면역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면역의 이상으로 위핵이나 점막 세포에 대하여 항체가 생겨 만성 위염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급성 위염의 경우라 해도 여러 차례 되풀이되거나, 염증이 완치되기 전에 식사에 조심을 하지 않으면, 만성 위염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위 종양이나 위궤양에 따르는 수반성 위염의 원인이나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히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이것은 고령 인구의 증가로 약물에 의한 궤양 발생 빈도가 증가하기 때문으로 생각한다. 1980 년대 이후 약물 치료의 발달로 수술적 치료법이 현저히 감소하였고 내시경의 발달로 진단과 치료에 많은 발전이 있었다. 대부분의 출혈환자와 유문부협착의 경우 내시경을 이용한 치료가 보편화되었다.


만성위염의 증상

만성 위염의 증상은 다양하며 임상경과에 따라서 표층성 위염과 위축성 위염으로 구분하여 설명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표증성 위염

상복부에 통증이 올 수 있는데, 식사 직후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상복부가 무겁게 눌리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메스껍고 가슴이 답답하여 소화성 궤양과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위축성 위염

명확하게 나타나는 증상이 없고 소화 불량 증상이 있습니다.

기름기나 조미료(짜거나 매운 것)를 많이 넣은 식사를 하고 난 후에 소화가 잘되지 않는 느낌을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과식한 후에 상복부에 불쾌감이나 복통을 느끼며 식사 후에 바로 배가 불러지고 압박감이 동반될 수 있으며, 많은 예에서 체중감소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입맛이 떨어지고 메스꺼움과 구토, 전신 권태감,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토혈하는 수가 있습니다. 점막이 얇아져 위벽의 혈관이 찢어지기 쉽게 되므로 때로는 대출혈을 일으켜 상당한 토혈을 보이는 수도 있습니다.


만성위염의 치료방법

만성위염은 발생 원인이 확실히 알려져 있지 않은 진행성 병변이므로 실제적인 원인요법은 없고, 대증요법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원인이 된다고 추측되는 알코올, 카페인 등이 들어 있는 음료, 향신료, 차거나 뜨거운 음식 혹은 음료 등과 아스피린, 항생제등 의 약물의 섭취 또는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식사는 위에 부담을 경감시키고 소화기능을 정상화 하는데 도움이 되며 영양분이 충분히 들어 있는 음식으로 합니다.


약물요법

쓸 경우 표층성 위염에서는 소화성 궤양에 준하여 제산제, 항펩신제, 진경제, 진정제 등을 사용하도록 하는 반면, 위축성 위염에서는 점막 보호제, 소화관운동 기능조정제가 사용되며, 때에 따라서는 정신 안정제가 병용될 수 있습니다. 아무런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약물요법이 필요하지 않으나 빈혈이 있을 때는 철제나 비타민제의 보충이 필요합니다.


수술

수술을 하게 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러나 대량의 토혈을 되풀이하거나 약물요법을 계속해도 효과가 없을 경우, 또 위암의 의심이 강할 때 등은 위를 절제하는 수술이 행하여지는 수가 있습니다.